저 같은 쓰레기인생 검색해보다가 이런싸이트도 발견하네여
글좀 남겨볼게여
전 진짜 쓰레기같은 인생 살고 있습니다
제가 절 평가해도
그냥 쓰레기예요
39살
현재 빚 4500
원룸월세
10년식 국산아방이 한대
통장잔고 현재 572원
담배 하루 1갑반
술 39년동안 마신적없음
시작이 아마 29살때였던거 같네요
그전까진 꽤 재미있게 산거 같아요
여자도 많이 만나고 돈 걱정도 없었고
친구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29살부터 지금까진 재미있었던 기억이 없네요
네. 도박했어요
그래서 항상 돈에 쫒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도 작년에 경영악화로 희망퇴직하면
1년치 연봉에 위로금 천만원준다고
해서 나왔어요
그때 기억에 통장에 700만원정도 있었고
회사에서 1억2천정도 받고 나왔어요
당시 빚이 2억정도..
직장 금방 구할줄 알았는데
8개월 걸려서 세전 350정도 주는 직장
주야2교대 하는곳 구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데 전직장보다 월 100가까이 차이나네요
매달 상환해야하는 돈이 210만원정도고
월세 30까지하면 240정도
주유비 공과금등 하면 260정도는 고정 지출이네요
세후 290될까말까한 돈으로
260만원 나가면 30만원도 안되는돈으로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빚이 생기고
돈이 없고 생활고에 시달리는걸 모르니
만나자고 해도 제가 피했고
다들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거 같고
지금은 연락되는 친구 한명도 없습니다
하루에 전화한통 안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건
부모님도 몰라요
진짜 아무도 몰라요
저 혼자만 자책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도박은 계속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한지 1년 넘었고요
2억빚은 현재 4500만원가량 남았습니다
대략 1년6개월정도 걸리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일하고
헬스하고
집에 와서 담배피면서 누워있다가
자고 다시 일하고 반복입니다
헬스도 담배필려고 하는겁니다
안그러면 진짜 자다가 죽을거 같아요
어제는
너무 답답해서 원룸이 2층인데
창밖보다가
뛰어내릴까 생각만 하다가
진짜 뛰었습니다
다행히 원룸 2층이라 아무일도 없었는데
뛰어내리고 나서 제가 뛴걸 알았어요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이미 행동으로 옮긴후더라고요
제가 무슨 말 적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는데
제 인생 다시 29살로 돌아가고 싶네요
절대 도박하지마세요
못땁니다
와 1년 남짓 기간동안 1억을 넘게 갚았네;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