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 과장 하나도없이 쓴다.
나로말할것 같으면 중3때 학교자퇴하고 바로 가출해서 나와살았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부모님이랑 연도 끊었었고.
성격이 남들앞에선 맘넓은 대인배처럼 보이려 애쓰지만 실상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에다 지자랑 하는거 굉장히 좋아하고 도덕성에 약간 결함이 있다. 한마디로 음침하면서 성격이 나쁘다.
진심 나태함으론 전국 1등이라 자부하고 의지박약에 목표의식도 없어서 번번한 직장은 커녕 뭘 하든 세달을 넘겨본적이 없다.
근데 컨셉이아니라 진짜 스스로 머리는 좋다 생각해서
난 엄청 뛰어난데 게을러서 한심한 인생을 살고있다고 자위하면서 살아왔다.
형의 업적은
10대 주요업적 :
1. 아무리 돈없어도 끈기가없어서 알바 한달이상 못해봄
2. 초딩때 동네 벨튀를 섭렵, 수영장에서 잠수한 후 누나들 슴만튀, 엉만튀 경험 유. 초4때 누나팬티 훔쳐서 첫 딸딸이 경험
3. 14살부터 음주, 흡연충에 본드경험 유 (주로 꽁초라이프)
4. 15살때부터 여자랑 모텔다니고 1년이상 동거도 해봄
5. 삥뜯는건 기본에 집단폭행, 절도, 아리랑치기, 빈집털이, 차량털이(특히 프린스택시 털기쉽고 수입 굳) 등 안해본 범죄가없음. 메이플 캐시사기도 공중전화를 집전화인척(옛날엔 공중전화도 수신가능) 속이고 많이해봤는데 그건 악동수준. 참고로 내가 여자인척 여친 등을 전화받게하면 사기 성사확률 100%
6. 스쿠터 훔쳐타고 기름다되면 버리고 새로훔쳐서 전국구를 싸돌아댕김.
7. 빌라나 아파트지하 이불수거함에 이불 가져다가 층과 층 사이 계단에서 자본적도 있고 공중화장실 변기칸에 신문지깔고 자본적도 많음. 심지어 겨울에도. 얼어죽을뻔한 경험o
8. 훔친 곰팡이 핀 슈크림빵 먹으면서 울어봄.
9. 식당 밥먹고 째고 겜방 먹을거 후불로 졸라 시켜먹고 몇시간 겜하다가 화장실 가는척하고 도망감. 택시도 타고 도착하면 돈안내고 문열어놓고 튐
10. 10대때 친구나 여친이 참 많았는데 항상 얻어먹고 빌붙어사는 입장. 질 나쁜 생활을하니 결국 모든 친구네 집에서 블랙먹음. 내 이름만 들으면 어른들이 기겁할정도로 나의 서식지역 내 유명인사가 됨.
11. 심지어 학교에서도 내가 학생들한테 안좋은 영향 끼친다고 한때 난 교실 출입금지에 후배들은 나 아는척하거나 대화하는거 선생님한테 걸리면 혼났음. 나같은 선배랑 어울리지 말라고. 수업을 교무실에서 나혼자만 따로받았음. 그때문에 자퇴함
진짜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고 학교교육은 당연히 안받고 개막장에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보냈는데 20대 되서도 성격 전혀 못고침
군대는 원래 중학교 졸업안하면 안가는건데 제도가 딱 나때 바껴서 군대감 ㅅㅂ;;
20대 주요업적 :
1. 군대에서 검정고시따고 수능공부함. 내 20대 인생중 이룬 군전역과 함께 가장 위대한 업적이자 유일한 도전이엇는데 검정고시야 워낙쉬우니까 공부안하고 걍 합격했지만 수능공부는 역시나 두달도 못버티고 포기함ㅋ
2. 만난지 얼마 안되는 여자들 모텔데려가서 따먹고 잘때 지갑털고 잠수탐
3. 남자로서 가오가 안살지만 20대 중후반이 되도 여친들한테 빌붙어살았음. 용돈도 타쓰고.
4. 그런주제에 강한사람한텐 약하고 약한사람한텐 강한성격에다 약간 가부장적인 성격이라 데이트폭력 상습적으로 함... 진짜로 때린적은 없는데 욕은 기본이고 머리 손가락으로 밀치기까지함.. 이건정말 아무리 나라도 쓰레기같은 부분. 화 내고나면 정말 미안함
5. 겜방에서 이틀밤새는건 기본에 20대 중반이넘어서도 겜방 튀어봄. 심지어 주 수입원이 겜에서 겜머니 사기치는걸로 연명했던 때도 있음. 하루 60만원 이상도 사기쳐봄
6. 20대 후반까지도 담배살돈 없어서 꽁초 주워펴봄
7. 직장한번 다녀본적 없고 알바를해도 여전히 두세달을 못버팀
8. 사금융 500정도 대출받아서 대부분을 겜 현질하는데 쓰고 이자 두달 내다가 돈다써서 잠수탐. 핸드폰비 같은거도 계속 연체되서 신용불량됨. 전화없이 카톡으로만 살았음
9. 서른 전까지 통장에 최고금액 찍혀본게 위에 대출 500임
10. 돈은없고 일은 하기 싫은상황에 너무 배고픈 나날을 보낸 시절이 있었는데 내 키가 185가까이 되는데 몸무게는 55키로까지 찍어봄. 참고로 지금은 85키로
11. 약 한달이상 편의점 외 외출x 샤워안하고 청소안해봄.
12. 다른동네 책 대여점에서 투넘버 앱?으로 임시발급된 전화번호로 회원가입해서 책빌리고 안가따줌. 원피스 전권 수집
13. 일당 노가다 나가서 조회 출석하고 겜방으로 튀엇다가 끝날때쯤 와서 화장실에 짱박혀있다 종례때 다시 출석하고 정상적으로 일당 받아가봄
이런 막장영화같은 인생을 살다가 어느덧 서른이 되고보니.. 나이먹을수록 여자 만나는것도 쉽지않고 인간관계도 망가지고.. 너무 한심한 내모습에 한숨만 나오더라.
앞으로도 이렇게 한심한 나날들로 채워져 혼자 늙어죽을거라 생각하니 너무너무 비참한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정신을 차리..... 긴 커녕 33살인 아직도 철 안들었다ㅋ
그래도 우울증이나 자살같은 생각 단 한번도 가진적 없고
돌이켜보면 참 저렴한 인생이었지만 나름 해볼거 다해보고 재밌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큰 후회는 없는 편인거 같아
암튼 그렇게 철안들고 30되서도 애처럼 살다가 우연히 친구소개로 알바를 갔는데 거기서 기회라는게 찾아오더라..
생각이 트인 젊은사람이 뛰어들면 아직은 블루오션인 직종이라 혹 경쟁상대가 더 생기는건 싫기때문에 어떤 직종인지는 말 못하지만.. 절대 불법이나 부끄러운일은 아니고 젊은사람이 쉽게는 생각못할 직업이다.
물론 내성격에 알바를 오래하진 못했겠지. 근데 거기서 지금의 고마운 내 여친을 만났고, 여친때매 인생 처음으로 1년이란 시간을 근무해봤다. 중간에 한번 그만뒀다 다시 들어가긴 햇지만.
첨엔 기회인지도 모르고 여친때매 억지로 참고 일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이건 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배울거 악착같이 다 배우고 나와서
여친 집에 돈 끌어다가 나만의 노하우를 보태서 내 사업장 차렸다.
그러고 지금 고작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도끼같은 애들에 비할건 못하지만 그래도 한달식비 300이상씩 쓰고 IWC시계차고 벤츠타고 다닌다. 여친이랑은 결혼 준비중이고 효도도 하고있다.
10원짜리보다 못한 인생에서 1년만에 작은 성공이라 봐도 될 정도로 올라왔지만
나는 내 성격이 좁쌀만큼도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세계 1등으로 나태하고 성격나쁘고 여전히 여친한테 소리지른다. 여자한테 그러는건 ㄹㅇ고쳐야하는데;;
지금도 겜하고싶어 미치겠는데 잘 안한다. 근데이게 철이 든게 아니라 단순히 지금 내가 내 일 하면서 돈다발 쌓이는게 리얼로 겜보다 재밌어서 우선순위가 바뀐거다. 나중에 노후생활은 꼭 겜으로 보낼거다. 참고로 사업이 성공하는데 인생 절반을 소비한 게임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것같다. 너희들이 시간낭비라 생각하는 그 어떤것도 어쩌면 의외로 인생에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
나태함 역시 못이겨서 사실 아직도 아침에 절대 못일어난다. 일은 내가하는게 아니고 난 방향 지시만 해주고 지휘만한다. 일은 여친이랑 일꾼이 다 해준다 ㅎㅎ 그래도 돈 잘버니까 내가 손가락 까딱 안해도 여친이 잔소리안하고 대우해주니 뿌듯하다.
가장 뿌듯한건 부모님이 철들었다고. 언젠간 우리아들 정신차리고 뭐하나 터뜨릴줄 알았다고...ㅋ 정작 내 성격은 아무것도 바뀐게 없고 철도 안들었는데 말야
암튼 하고싶은말은 너희가 현재 오랜기간 백수이고 꿈이없고 어떠한 결점을 가졌든간에 그것이 의외로 엄청 큰 문제거리는 아니라는거다. 괜히 현 상황에 자책하면서 자존감 떨굴필욘 없다.
살면서 기회라는게 ㄹㅇ 한번은 찾아오더라. 이거다 라고 촉이오고 각이 보일때 만큼은 인생에 단 한번 포기하지말아라.
그리고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야 한다는 말이 맞는것같아. 이쁘고 머리에 똥만 찬 여자보단 좀 모자르더라도 항상 너를 위해주는 여자를 만나라. 이쁘기까지하면 더 좋고
나역시 너희와 다를거없고 오히려 훨씬 더 철없고 모자른데 꼰대같았다면 미안~ 항상 자책하지말고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기회는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