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4 추천 수 0 댓글 1

5년 전이었을까요 6년 전이었을까요   그 때도 여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사이트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긴 건지 글이 남아있지 않내요

 

 

제가 그 때 뭐라고 글을 올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지금의 상황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아쉽내요  시간도 많이 흘렀고 나도 그 때와 많이 변했을지..

 

 

5~6년 전   공무원 공부하다가 좌절하고  이제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되나 이런 저런 토로를 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뒤로 개발자라는 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이런 저런 연유로 실패하고  ,  돈은 벌어야 되니 쿠팡, 공장, 노가다 등을 하면서 돈을 벌었내요

 

 

돈을 벌면서  다시 공무원 공부한다는 그 생각으로 희망을 갖고 일했는데 돈이 어느정도 모아진 지금 공부를 하려니 공부가 안 되내요..

 

 

공부에도 다 때가 있는 것인지..    5~6년 전에는 돈도 없고  이대로 망하면 나이만 먹고 개백수 될까 하는 두려움에 공부가 안 됐는데

 

 

지금은 돈도 여유가 있는데도 공부가 안 되는 걸 보면  전 그냥 공무원 할 팔자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5~6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난 여전히 그 때와 똑같내요..  희망을 가질려고 이 글을 보는 분들께 미안합니다

 

 

다만 그 때와 다른 것은  ,  그 때는 일을 한 번도 안 해봐서 무슨 일을 한다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고  육체노동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뭔 일이든 닥치면 하게 되어있다는 걸 지금은 압니다.   지금도 무슨 일을 하려면 할 수야 있겠죠.

 

 

다만  돈이 안 되고 미래가 안 보이기 때문에 제가 안 되는 공부를 완전히 접지도 못 하고 망설이는 것인데...

 

 

지금이 공부할 마지막 기회일 텐데..  지금 공부를 접고  노가다를 가던지 공장을 가면  분명 난 지금 이 때 공부 안 한 거를 후회할 텐데..

 

 

그걸 알면서도 참 공부가 안 되요..  아  난 5~6년 전과 바뀐 게 하나도 없내요.. 그나마 쪼금이라도 경험이 쌓였고 돈이 좀 있다는 것인데

 

 

20대 중후반에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 하면  평생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하는 건가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20대 분들은 열심히 하세요..

 

 

나도 내가 30중반 먹고 이렇게 해메고 살지 몰랐습니다..  

 

 

너무 기운 빠지는 글을 적어서 미안합니다    좀 희망찬 글을 적어야 보는 분들도 용기를 얻을 텐데

?
  • ?
    ㅇㅇ 2025.06.22 09:43

    공무원 시험은 마지막 D-50일 부터 입니다. 그때 정말 난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 아님 밥, 잠만 자세요 진짜 몇년을 해도 휘발성 공부라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 50일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이말이 꼭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공지사항 file 개막장닷컴 2024.01.19 75908 0
79 인생 망한 23살 Painlrs 2025.06.29 250 0
» 이 사이트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겼내요 내 인생은 여전히.. (1) 개막장 2025.06.20 1394 0
77 36살 무경력 막장 (1) 어쩌냐잉 2025.04.06 12468 0
76 친구가 죽었으면 좋겠다 ㅇㅇ 2025.03.02 17408 0
75 진지하게 백수란걸 쪽팔리게 생각하지마 (1) 개씹백수 2025.02.12 21199 0
74 ㅈㄴ친구도 없고 ㅅㅂ ㅇㅇ 2025.01.16 24326 0
73 35세 개막장인생 (2) bermudez8 2025.01.03 26972 0
72 막장인생 형들 22 2024.12.26 28627 0
71 서른중반인데 벌써 십년째 백수다... (2) file ㅇㅇ 2024.12.05 31360 1
70 좀나가자... (2) kimrlawllsg 2024.11.12 35819 0
69 30살까지 백수엿다 중소갓는데. (1) 백수는이제 2024.11.08 30807 1
68 나보다 흙수저에 막장인생 있냐 ㅋㅋㅋㅋㅋ (4) ㅁㅈ 2024.10.27 37272 1
67 이거 옛날 개막장닷컴이랑 연관 있음??? (1) 개막장탈출 2024.08.10 36403 1
66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인생이 막막합니다. (6) akm123 2024.07.19 40327 0
65 내 나이37살 요즘 진짜 죽고싶음 (3) 37살 2024.07.06 42215 1
64 33살에 인생 막장이라 생각해서 글 올려봅니다.. (8) 막막한인생 2024.06.22 39324 0
63 90년생 15년쨰 백수다. (16) 롤창 2024.06.06 48546 0
62 쓰레기같은 내 인생.. (7) 27여 2024.06.02 41970 0
61 개막장 쓰레기인생입니다. (12) 바퀴벌레 2024.05.28 51522 1
60 나만 불행한게 싫어 타인의 불행을 바라게 됨 (4) ㅇㅇ 2024.05.18 39622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