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이었을까요 6년 전이었을까요 그 때도 여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사이트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긴 건지 글이 남아있지 않내요
제가 그 때 뭐라고 글을 올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지금의 상황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아쉽내요 시간도 많이 흘렀고 나도 그 때와 많이 변했을지..
5~6년 전 공무원 공부하다가 좌절하고 이제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되나 이런 저런 토로를 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뒤로 개발자라는 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이런 저런 연유로 실패하고 , 돈은 벌어야 되니 쿠팡, 공장, 노가다 등을 하면서 돈을 벌었내요
돈을 벌면서 다시 공무원 공부한다는 그 생각으로 희망을 갖고 일했는데 돈이 어느정도 모아진 지금 공부를 하려니 공부가 안 되내요..
공부에도 다 때가 있는 것인지.. 5~6년 전에는 돈도 없고 이대로 망하면 나이만 먹고 개백수 될까 하는 두려움에 공부가 안 됐는데
지금은 돈도 여유가 있는데도 공부가 안 되는 걸 보면 전 그냥 공무원 할 팔자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5~6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난 여전히 그 때와 똑같내요.. 희망을 가질려고 이 글을 보는 분들께 미안합니다
다만 그 때와 다른 것은 , 그 때는 일을 한 번도 안 해봐서 무슨 일을 한다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고 육체노동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뭔 일이든 닥치면 하게 되어있다는 걸 지금은 압니다. 지금도 무슨 일을 하려면 할 수야 있겠죠.
다만 돈이 안 되고 미래가 안 보이기 때문에 제가 안 되는 공부를 완전히 접지도 못 하고 망설이는 것인데...
지금이 공부할 마지막 기회일 텐데.. 지금 공부를 접고 노가다를 가던지 공장을 가면 분명 난 지금 이 때 공부 안 한 거를 후회할 텐데..
그걸 알면서도 참 공부가 안 되요.. 아 난 5~6년 전과 바뀐 게 하나도 없내요.. 그나마 쪼금이라도 경험이 쌓였고 돈이 좀 있다는 것인데
20대 중후반에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 하면 평생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하는 건가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20대 분들은 열심히 하세요..
나도 내가 30중반 먹고 이렇게 해메고 살지 몰랐습니다..
너무 기운 빠지는 글을 적어서 미안합니다 좀 희망찬 글을 적어야 보는 분들도 용기를 얻을 텐데
공무원 시험은 마지막 D-50일 부터 입니다. 그때 정말 난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 아님 밥, 잠만 자세요 진짜 몇년을 해도 휘발성 공부라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 50일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이말이 꼭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